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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계획 미뤄야 하나”…수도권 3월 계획 대비 아파트 공급 고작 20%

조성신 기자
입력 : 
2025-04-22 13:33:19
수정 : 
2025-04-22 14:37:29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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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주택 청약을 계획했던 이들이 분양 일정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시장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예정된 분양 물량의 40%만 실제로 공급되었고, 향후 공급받는 단지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달과 다음 달에 서울 및 경기 지역에서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들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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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기분전국 분양물량 계획比 40%
6월 대선 앞두고 공급 관망 확산
견본주택 내부에 마련된 모형도 [사진 = 연합뉴스]
견본주택 내부에 마련된 모형도 [사진 = 연합뉴스]

올해 초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웠던 이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주택공급사들이 기약 없이 분양일정을 뒤로 미루고 있어서다.

당초 올 1분기(1~3월) 계획된 분양물량의 절반 이상이 시장 침체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공급일정이 미뤄진 데다가 6월 대통령 선거도 예정된 만큼, 3분기 이후에나 실제 분양에 돌입할 가능성이 짙은 상황이다.

22일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올해 4~5월 수도권에서는 총 3만1471가구(기분양 포함)의 물량이 공급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약 2만205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다만 예정보다 분양일정이 밀리거나, 청약접수가 지연되는 사례가 많아 실제 수요자가 접근할 수 있는 단지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1~3월 분양이 계획된 가구수는 5만40가구였지만, 분양한 가구는 2만158가구였다. 비율로는 40.28%다. 특히 지난달에는 2만2709가구 분양 예정이었지만 분양에 돌입한 물량은 4540가구에 그쳤다. 계획물량 대비 공급률이 20%에 불과한 셈이다.

2025년 계획대비 실제 분양 물량 [자료 = 부동산인포]
2025년 계획대비 실제 분양 물량 [자료 = 부동산인포]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정책과 금리 등 외부 변수의 불확실성이 여전해 단순한 계획보다는 실제 분양 일정이 잡힌 단지 위주로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면서 “전체적인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서는 오히려 지금 나오는 단지들이 더 귀한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분양이 본격화된 현장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년 3월 수도권 아파트 공급현황

2025년 3월 수도권 아파트 공급현황

입주 물량

지역 입주 가구수 주요 지역
서울 4,666가구 성동구, 광진구 등
경기 7,492가구 수원, 오산, 용인 등
인천 2,237가구 송도 등

분양 실적

계획 대비 약 20% 수준에 머무름

주요 원인: 대통령 선거 등 정치적 불확실성과 시장 관망세

종합 분석

  • 입주 물량은 전월 대비 약 3.4배 증가
  • 분양 실적은 계획 대비 크게 저조
  • 향후 수도권 주택 시장의 공급/수요에 영향 가능성 존재

출처: 부동산 인포

이런 가운데 서울과 경기에서 분양에 나서는 사업장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일신건영은 오는 24일 ‘원종 휴먼빌 클라츠’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들어간다. 경기도 부천시 원종지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4개 동 전용 46~59㎡ 255가구 규모다. 소형 위주로 구성된 것치 특징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합리적인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며, 대장홍대선 등 호재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태영건설과 경기주택도시공사는 다음달 동탄2신도시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동탄 꿈의숲 자연앤데시앙’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74·84㎡ 1170가구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같은달 현대건설은 서울시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인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451가구 중 전용 51~74㎡ 48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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