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물량 2배이상 늘어
청담 르엘·디에이치 대치 등
수억 차익 기대 강남권 눈길
김포·오산 등 수도권도 출격
청담 르엘·디에이치 대치 등
수억 차익 기대 강남권 눈길
김포·오산 등 수도권도 출격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에는 전국 총 31곳에서 2만1289가구에 달하는 일반분양 물량이 나온다. 이는 직전 달(1만7643가구) 대비 20.67%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동월(8799가구)보다는 약 2.4배 늘었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1만3166가구, 지방은 8123가구에 달한다.
추석 연휴가 있음에도 물량이 늘어난 건 최근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공급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전국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월별 기준 올해 6월부터 두 자릿수로 뛰어올랐다.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신축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커지고 있는 점도 호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정비사업 등 한동안 분양 시기를 못 잡았던 곳들이 분양에 나서 9월 분양시장은 예상보다 다양한 물건이 출회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는 현대건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총 28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7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3㎡(1평)당 분양가가 약 6530만원이고 내년 준공 예정이다.
서한은 강동구 둔촌동에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를 분양한다. 둔촌동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으로 공급된다. 전용 49~69㎡ 총 128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09가구는 일반분양, 19가구는 임대다.
수도권에서도 알짜 물량이 대기 중이다. 한양은 김포시 북변4구역 재개발을 통해 한양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를 분양한다. 총 3058가구 매머드급 대단지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0~103㎡ 2116가구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이 단지 옆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내놓는다. 총 12개동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총 970가구 규모다. 1호선·GTX-C노선(예정)·동탄트램(예정) 등 다양한 교통망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경기 의정부 나리벡시티에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155㎡ 671가구 규모다. 경기도청 북부청사와 의정부 경전철이 도보 거리에 있고, 행정타운 조성과 GTX-C노선(예정) 등 대형 개발 호재도 기대된다.
지방에서는 우미건설이 강원도 원주 KTX 원주역 역세권에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를 분양한다. 총 900가구 규모 단지로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DL이앤씨는 대구 남구 대명동 일대에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를 분양할 방침이다. 총 17개동 1758가구 대단지로 이 중 전용 59∼84㎡ 1112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