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 법정관리 신청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이화공영은 지난 1일 이사회 결정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와 회사 재산 보전처분·포괄금지 명령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일까지 주권 거래가 정지됐다.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97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1956년 설립된 이화공영은 종합건설사로 1994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상명대 종합강의동 신축 공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남문지구(2공구) 공사, 한미약품 바이오 플랜트 제2 공장 신축 공사 등 다양한 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3공구 건설 사업도 수주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건설 경기 불황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건설사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 1월 신동아건설과 대저건설에 이어 2월과 3월엔 삼부토건과 안강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벽산엔지니어링 등이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이화공영은 올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일곱 번째 건설사다.
[김유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