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부동산

도급 134위 이화공영마저… 줄줄이 무너지는 건설사

김유신 기자
입력 : 
2025-04-02 17:17:34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견 건설사 이화공영이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하며, 이는 올해 들어 일곱 번째 법정 관리 사례로 나타났다.

경기침체로 중견·중소 건설사 도산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화공영은 과거 '4대강 테마주'로 주가가 급등했으나, 현재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1956년에 설립된 이화공영은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나, 건설 경기 불황의 영향을 받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법원에 법정관리 신청
2007년 대선 당시 '4대강 테마주' '이명박 테마주'로 묶이며 주가가 25배 가까이 뛰었던 중견 건설사 '이화공영'(시공능력평가 134위)이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올해 들어 일곱 번째 법정관리를 신청한 건설사로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중견·중소 건설사 도산이 이어지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이화공영은 지난 1일 이사회 결정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와 회사 재산 보전처분·포괄금지 명령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일까지 주권 거래가 정지됐다.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97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1956년 설립된 이화공영은 종합건설사로 1994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상명대 종합강의동 신축 공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남문지구(2공구) 공사, 한미약품 바이오 플랜트 제2 공장 신축 공사 등 다양한 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3공구 건설 사업도 수주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건설 경기 불황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건설사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 1월 신동아건설과 대저건설에 이어 2월과 3월엔 삼부토건과 안강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벽산엔지니어링 등이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이화공영은 올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일곱 번째 건설사다.

[김유신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