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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씨가 말랐다”…1분기 서울 분양 달랑 한 곳

백지연 기자
입력 : 
2025-03-19 16: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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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의 침체가 가속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서울에서 방배동의 '래미안 원페를라'만이 유일하게 분양 신청을 받고 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할 때 분양 물량이 현저히 줄어들어, 올해 서울에서의 분양은 5개에서 1개로 급감한 상황이다.

이러한 변화는 탄핵 정국과 건설업황의 불확실성에 의해 아파트 분양이 줄어드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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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페를라. [사진 출처 = 삼성물산]
래미안 원페를라. [사진 출처 = 삼성물산]

건설업계의 침체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서울에서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가 유일하게 분양 신청을 받는다.

19일 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 신청을 받은 단지는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1곳에 불과하다. 수도권 전체로 넓혀 봐도 경기 8개, 인천 2개 단지에서 청약을 받으며 10개를 간신히 넘어선다.

작년과 비교하면 분양시장이 유독 좋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 전년 동기 서울에서 5개 단지가 분양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물량이 현저히 적기 때문이다. 지난해 1분기에는 경기 18개, 인천 7개 등 수도권 전체로도 분양이 비교적 활발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이달 셋째 주 전국에 공급되는 단지는 청년 안심주택으로 나온 서울 강서구 염창동 ‘아르체움등촌’ 민간 임대 1곳(156가구)이다. 이 기간 일반물량은 전국에서 한 곳도 없으며 서울에서는 6주째 일반 공급 물량이 끊긴 셈이다.

올해 3월 셋째 주까지 공급 물량을 전국으로 확대해 봐도 총 3512가구로 지난해 3월(1만8116가구)의 19% 수준이다.

통상 봄과 가을 이사철을 맞아 3월, 9월 분양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해 들어 탄핵 정국과 건설업계 업황 침체 등이 겹치면서 아파트 분양 물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불확실한 탄핵 정국 지속과 미분양 증가에 건설사들의 분양성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일반 분양은) 잠시 쉬어가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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