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 거래 5000건 돌파
부동산시장 다시 들썩이자
'세계 2위' 가계빚 관리 비상
부동산시장 다시 들썩이자
'세계 2위' 가계빚 관리 비상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많이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이날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잠삼대청 지역의 규제 해제 후 30일간 아파트 거래량은 18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규제 해제 이전 같은 기간(107건)과 비교해 71.9% 증가한 것이다.
평균 매매가격도 해제 후 30일간 전용면적 84㎡ 기준 27억원으로 규제 해제 전 30일간(26억3000만원)보다 2.7%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효과는 강남권뿐만 아니라 비강남 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가계대출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미 국내총생산(GDP)에서 가계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90%를 넘어선 한국의 가계빚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어서다. 이날 국제금융협회(IIF)의 전 세계 부채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기준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1.7%로 조사 대상인 38개국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100.6%인 캐나다였다.
[김유신 기자 / 박인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