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부동산

아파트 평균 분양가, 평당 3천만원 넘었다...올해는 계속 오른다는데

박재영 기자
입력 : 
2025-03-12 11:11:27
수정 : 
2025-03-12 11:21:42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을 처음으로 넘어서면서 312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양 물량 감소와 강남권 신규 분양 가격의 영향으로 분석되며, 특히 서초구 방배동의 ‘래미안 원페를라’가 높은 분양가로 기여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올해 아파트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건축비와 간접공사비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3.3㎡(평)당 3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분양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분양가가 높은 강남권 신규 분양 가격이 반영된 결과다.

12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120만원으로 나타났다. 월별 평균 분양가가 30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월(1628만원)과 비교하면 한 달 새 약 2배 가까운 상승이다. 직전 최고 분양가인 지난해 8월의 2474만원과 비교해도 600만원 이상 높다.

사진설명

2월에 평균 분양가가 크게 상승한 것은 전국적으로 분양 물량이 대폭 감소한 가운데 분양가가 높은 강남권에서 신규 분양이 있어서다. 올 2월에는 1631가구가 분양하는 데 그쳤고 이 중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가 포함됐다. 래미안 원페를라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22억~24억원 수준이다.

2월의 시도별 분양가를 보면 서울은 3.3㎡당 평균 6941만원으로 2024년 1월(9608만원)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부산(2409만원)은 전월(1921만원)보다 약 488만원이 오르며 서울의 뒤를 이었다. 1월보다 약 127만원 오른 대구(2399만원)가 3번째로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다. 대전(1664만원)과 울산(1551만원)이 각각 3개월 만에 새 아파트를 분양하며 5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명절, 정치적 이슈 등으로 연초 분양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며 “서울의 분양 유무 등에 따라 전국 평균 분양가 역시 오르내림을 하고 있으나 길게 보면 아파트 분양가는 올해도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토부에서 최근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기본형 건축비를 인상 고시하는 등 간접공사비, 노무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