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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 4구역 이어 5구역도 재개발 '째깍째깍'

손동우 기자
입력 : 
2025-02-24 17:01:42
수정 : 
2025-02-24 19: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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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5구역 재개발 사업이 새 집행부 구성을 통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조합은 새로 선출된 조합장 신상철 씨의 주도로 수의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DL이앤씨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5구역은 평지 비율이 높고 한강 조망이 가능해 입지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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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집행부 최근 새로 구성
사업자 선정 DL이앤씨 유력
한남 뉴타운 최고 입지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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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안에서도 '노른자 입지'로 평가받는 5구역 사업 이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재개발 조합 집행부가 새로 구성되면서 다른 구역보다 늦어진 시공사 선정 등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5구역 조합은 최근 임원 선출을 위한 총회를 열고 조합장을 비롯한 새 집행부 10여 명을 새로 뽑았다. 조합장으로는 기존 직무대행이었던 신상철 씨가 선출됐다. 눈여겨볼 부분은 신씨가 조합장 후보 4명 중 유일하게 경쟁입찰 공약을 내세우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른 후보 3명 중 2명은 공개 경쟁입찰 공약, 나머지 1명은 조합이 사전에 정한 상위 5개 건설사만 입찰에 참여하도록 하는 지명 경쟁입찰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남5구역은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시공사 선정 결과 1·2차 모두 DL이앤씨만 단독으로 입찰해 유찰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합 집행부가 새로 구성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사업 추이가 어떻게 될지 재개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조합은 내부 동의를 거쳐 수의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최종 수의계약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우선협상 대상자는 앞서 현장 설명회에 참여했던 건설사 중에서 선정할 예정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현재 상황상 DL이앤씨가 가장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남5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 일대 18만3707㎡ 땅에 지하 6층~지상 23층, 아파트 51개 동, 259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조7000억원 규모다. 최근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한 4구역보다 규모가 더 크다.

한남뉴타운의 다른 구역이 대부분 가파른 구릉지에 있는 것과 달리 5구역은 평지 비율이 가장 높아 한남뉴타운 중 입지가 좋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또 강변북로와 길게 맞닿은 덕분에 한강 조망 가구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초·중·고교도 도보권에 속해 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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