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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확 늘어난 수도권 3월 입주 이사철 전셋값 숨통 트이나

위지혜 기자
입력 : 
2025-02-24 17:01:41
수정 : 
2025-02-24 19: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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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1만4395가구에 이를 예정이다.

전국적으로는 총 2만6142가구가 입주하며, 서울에서는 성북구 '장위 자이 레디언트' 등 42개 단지가 입주 예정이다.

하지만 직방 관계자는 입주 시장 분위기가 조용할 것으로 예상하며, 아파트 거래 감소와 기존 주택 매각 지연으로 인해 입주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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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보다 입주량 3배이상 늘어
'장위자이' 등 서울 4666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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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폭이 두드러지며 전월(4293가구)보다 3배 이상 많은 1만4395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2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총 2만6142가구로 2월(1만7925가구) 대비 46%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단지 수로는 전국 42개 단지가 입주하며 올해 중 가장 많다. 특히 수도권 입주 물량이 전월보다 많이 증가했다.

서울(4666가구)은 성동구, 광진구 등 정비사업이 완료된 5개 단지가 입주에 나선다. 성북구 '장위 자이 레디언트'(2840가구)는 3월 입주 단지 중 가장 큰 규모로, 최근 공사비 협상이 타결돼 입주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그 외에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롯데캐슬 이스트폴' 1063가구, 송파구 잠실동 '잠실 더샵 루벤' 327가구가 입주한다.

경기(7492가구)는 수원·오산·용인 등 남부권 위주로 입주가 진행된다. 수원시 영통구의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796가구)와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770가구)가 대규모 브랜드 단지로 3월 말부터 입주한다.

새 학기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에는 전세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전세가격지수는 1월 셋째주 보합(0.00%)을 기록하다가 2월 첫째주부터 매주 0.01~0.02%씩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장위 자이 전용면적 84㎡는 5억~8억5000만원, 롯데캐슬 이스트폴 전용 84㎡는 9억~15억5000만원에서 전세 매물이 나오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3월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많이 증가한다"면서도 "전반적인 관망세가 짙어 입주 시장 분위기는 다소 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거래 감소와 기존 주택 매각 지연으로 입주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1~2월 물량 비중이 높았던 지방은 3월 1만1747가구가 입주하며 2월(1만3632가구)보다 14%가량 줄어든다. 지역별로는 충북 2995가구, 전북 1497가구, 충남 1467가구, 부산 1415가구, 경북 1142가구 등 19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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