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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태양광 송전선 공사 현대건설, 5600억원에 수주

서진우 기자
입력 : 
2025-02-17 16:39:39
수정 : 
2025-02-17 20: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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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두 건의 송전선로 공사를 수주하며 전력망 건설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각각 메디나와 제다 지역에 건설되며, 총 공사금액이 약 5600억원에 달하고 2027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은 50여 년간 40건의 사우디 송전선로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수주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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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11월 완공 목표
메디나·제다 지역에 건설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송전선로 공사 2건을 잇달아 수주하며 전력망 건설 분야 경쟁력을 입증했다. 17일 현대건설은 최근 사우디전력청(SEC)이 발주한 '태양광 발전 연계 380㎸ 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메디나와 제다 지역에 각각 건설하는 송전선로로 총 공사금액은 3억8900만달러(약 5600억원) 규모다.

메디나 지역에 구축하는 후마이지 태양광 발전 연계 380㎸ 전력망은 사우디 서부 내륙의 후마이지에 건설될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에서 메디나 인근 변전소까지 연결하는 311㎞ 길이 송전선로다.

제다 지역에 건설하는 쿨리스 태양광 발전 연계 380㎸ 전력망은 사우디 서부 해안 쿨리스에 건설될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에서 메카 인근의 기존 전력선로를 연결하는 180㎞ 송전선로다. 두 프로젝트 모두 2027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시공사 선정은 발주처인 사우디 서부 전력청이 초청한 일부 기업 간 경쟁입찰을 통해 이뤄졌다. 50여 년간 40건의 사우디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수행한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 또한 설계·구매·건설 등 모든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

현재 사우디는 포스트 오일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다. 현대건설은 1975년 사우디 건설 시장에 처음 진출한 후 그간 다수의 380㎸ 송전선로는 물론 500㎸급 초고압직류송전선로(HVDC)를 구축해왔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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