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는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예년보다 길어진 가운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특별한 장소로 아파트 견본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견본주택은 단순한 분양 정보 제공 공간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설 연휴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아지는 시기다. 2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전국 각지의 견본주택이 명절을 맞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명절 경험을 선사할 다양한 사은품과 체험 활동을 준비했다. 설날 당일(29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정상 운영되어 상담도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평택시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이번 설에 떡국떡과 한과, 평택 고시히카리 쌀 등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견본주택 내부에서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민속놀이 챌린지를 진행한다. 각 민속놀이마다 주어진 미션을 달성하면 선착순으로 신세계상품권과 평택사랑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도 지급한다. 또 새해 소망을 적어 거는 희망나무 이벤트, 한복 콘셉트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경북 포항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전화 방문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캠핑 테이블, 의자, 폴딩카트 등 실용적인 사은품을 증정한다. 방문 고객 전원에게는 따뜻한 음료와 호빵을 제공한다. 경기도 광주시 ‘광주태전 경남아너스빌 리미티드’는 추억의 뽑기, 신년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 민속놀이 체험을 진행하고 방문객 전원에게 떡국떡을 증정한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분양 업계에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이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 및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모델하우스들이 최근에는 단순 유니트를 보고 상담만 받던 모습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 등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