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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살 이유가 안보인다” 서울 집값, 3주째 보합세…전국은 낙폭 확대

배윤경 기자
입력 : 
2025-01-16 15: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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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이 3주째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국 아파트값은 최근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전세가격은 1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면서, 일부 선호 단지에서만 가격 상승이 발생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널리 퍼지고 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의 상승과 하락이 혼재되어 지역별로 가격 차이가 커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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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세가격도 1년6개월만에 하락 전환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가격이 3주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값은 하락폭을 키웠다. 전국 전세가격도 1년6개월만에 떨어졌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둘째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지난달 넷째주 이후 3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하며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멈춘 셈이다.

재건축 단지 등 일부 선호단지 가격은 여전히 오름세인 반면 그외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확산돼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재건축 단지 등 일부 선호단지에서 신고가 사례가 포착되지만 그 외 단지에선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지역·단지별 상승과 하락이 혼재돼 서울 전체적으로 보합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별로 보면 송파·용산(0.04%), 서초·광진(0.02%) 등은 소폭 상승했지만, 도봉·중랑·구로(-0.04%), 동작(-0.03%) 등은 하락했다. 마포·양천·서대문(0.00%) 등은 보합을 나타냈다.

경기(-0.01%→-0.04%)는 낙폭을 키운 반면 인천(-0.07%→0.06%)은 낙폭이 다소 줄었다.

경기에서도 안양 동안구(0.07%), 과천(0.05%) 등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수도권(0.02%→0.03%) 전체로는 낙폭이 소폭 커졌다.

전국 아파트값도 전주보다 낙폭을 키워 0.04% 하락했다. 지방(-0.05%)과 5대광역시(-0.06%), 8개도(-0.04%) 모두 전주에 이어 하락세가 계속됐다.

전국 전셋값은 0.01% 내려 지난주(0.00%) 대비 하락 전환했다.

전국 전셋값이 내린 것은 지난 2023년 7월 셋째주(7월 17일 기준) 보합 전환한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지난주 0.01% 떨어졌던 서울은 이번주 보합(0.00%)을 나타냈다.

일부 외곽지역과 구축 단지에서 하락 거래가 발생했지만 신축과 역세권 등 선호단지에선 전셋값이 상승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가격 혼조세가 나타난다는 게 한국부동산원의 설명이다.

동대문(-0.09%), 동작·구로(-0.05%), 도봉(-0.03%) 등은 가격이 내렸지만 광진·송파(0.04%), 양천·중랑(0.02%) 등은 올랐다.

경기(0.01%→0.01%)는 이번주 하락 전환했으며, 인천(-0.04%→0.03%)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5대 광역시(-0.01%)와 8개도(-0.01%)가 모두 내려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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