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층 956가구로 탈바꿈
현대건설은 지난 23일 열린 한양아파트 소유주 전체 회의에서 투표원 548명 가운데 314명(57.3%)의 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은 기존 588가구를 최고 56층 높이 956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향후 초고층 재건축이 이어질 '여의도 1호 재건축'이 될 가능성이 커 건설업계와 조합원들 이목이 집중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여의도 정비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여의도 한양은 현대건설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접목한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로 아파트명이 정해졌다. 현대건설은 향후 물가 변동에도 인상 없이 공사비를 확정하고, 동일 평형 입주 때 100% 환급, 신탁방식 최초 사업비 100% 현대건설 금융 조달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 또한 복층과 테라스 구조 등 고급 오피스텔 분양을 통해 일반분양 수입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단지 설계는 글로벌 건축 그룹인 SMDP와 협업해 한강 조망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서찬동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