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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방학동 685 일대 방학역세권에, 최고 31층 1600가구 재개발

연규욱 기자
입력 : 
2024-02-26 13: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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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통합기획안 확정
도봉구 방학동 685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 조감도. [서울시 제공]
도봉구 방학동 685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 조감도. [서울시 제공]

도봉구 방학동 685번지 일대가 신속통합기획에 올라타며 최고 31층 16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26일 서울시는 ‘방학동 685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종(7층)→3종주거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사업성을 확보, 용적률 280%를 적용해 최고 31층 이하로 계획됐다.

대상지는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을 통해 조성된 준공업지역 배후 저층주거지로 노후화된 단독,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다. 보행자와 차량이 혼재된 좁은 도로와 주차공간 부족 문제로 주민들이 늘 불편을 겪었다.

대상지는 또 한편으로는 우이신설선 연장, 방학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인근의 모아타운 및 정비사업 추진 등으로 대대적인 도시변화가 예상되는 곳이기도 하다. 대상지는 1호선 방학역 역세권인데, 방학역은 우이신설선 연장으로 ‘더블 역세권’이 될 예정이며, 대상지와 맞닿은 지역은 방학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 따른 근린상업지역 상향이 가능해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시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지난해 5월부터 자치구, 주민, 전문가 등과 지속적인 논의 끝에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이번 기획안은 ‘녹색 열린단지’을 표방했다. 단지와 근린상업지역 상향가능지 사이엔 완충공간인 휴게공원과 문화공원(북측)을 계획했다. 대상지 내부 관통하던 도로(방학로2길)를 북측의 문화공원, 상업가로 및 주민공동시설과 연계되는 공공보행통로로 계획해 쾌적성을 높였다. 지역에 필요한 청소년시설 등 공공시설을 북측 문화공원에 조성하기도 했다. 대상지와 주변 지역 개발사업 등을 고려해 도봉로145길 등 주변 도로는 폭을 넓히기로 했다.

종합구상도. [서울시 제공]
종합구상도. [서울시 제공]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에 따라 연말까지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이웃과 함께 누리면서 단지 내·외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쾌적한 녹색 열린단지로 계획했다”며 “노후 저층주거지였던 방학동 일대가 동북권 대표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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