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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한국대학생 살해 용의자, 2년 전 ‘대치동 마약음료 건’ 유통책?

이미연 기자
입력 : 
2025-10-12 22: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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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을 살해한 주범이 2년 전 강남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 사건의 용의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경단 '천마'는 중국인 리모씨가 사건에 가담했으며, 그는 학원가에서 필로폰 음료를 유통한 총책이었다고 주장했다.

경북경찰청은 해당 내용을 확인 중이지만, 대치동 마약 사건에 대한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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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한국인 등 40여명을 데리고 온라인 사기 작업장을 운영하다 체포, 기소된 한국인 주범 3명. [사진 = 크메르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최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한국인 등 40여명을 데리고 온라인 사기 작업장을 운영하다 체포, 기소된 한국인 주범 3명. [사진 = 크메르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을 고문 끝에 숨지게 한 용의자 중 한 명이 2년 전 발생했던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에 가담했던 용의자라는 주장이 12일 제기됐다.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인 대상 범죄를 추적해온 자경단 ‘천마’는 지난 8월 캄보디아 깜폿주 보꼬산 지역에서 20대 한국인 대학생 박모씨를 살해한 주범으로 중국인 리모(34)씨를 지목했다.

천마 측은 마약 전과가 있는 리씨가 2023년 4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음료 사건에서 유통총책을 맡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한 범죄조직이 필로폰을 섞은 음료를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 10여 명에게 나눠줬는데, 이를 마신 학생들의 부모들에겐 ‘자녀를 마약 투약 혐의로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떠들썩했던 사건이다.

캄보디아 검찰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살인과 사기 등 혐의로 30∼40대 중국인 3명을 구속기소 했지만, 리씨는 아직 검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마는 수사 협조를 위해 해당 내용을 경찰에 공유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제보를 받아 확인을 위해 운영자(천마)를 접촉해 영상과 관련한 내용을 청취한 사실이 있다”면서도 “대치동 마약 연루 부분은 경찰은 전혀 아는 바가 없고, 말을 한 사실이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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