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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서 노동당 창건 80주년 야간 열병식 진행

김성훈 기자
입력 : 
2025-10-10 23:51:36
수정 : 
2025-10-11 01: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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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0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야간 열병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리 총리와 메드베데프 부의장 등이 주석단에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열병식에서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20형과 북한의 다양한 신무기들이 소개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최근 북·중·러 연대 퍼포먼스를 재연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북한 군 당국은 열병식에서 중·고고도 무인정찰기와 공격드론 등 다양한 군사력을 선보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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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러 반미연대 평양서 재연돼
北, 美겨냥 신형 ICBM 공개 주목
북한이 건군절(인민군 창건일) 75주년인 지난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하는 영상을 조선중앙TV가 9일 방송했다. 사진은 열병식에 등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2023.2.9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북한이 건군절(인민군 창건일) 75주년인 지난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하는 영상을 조선중앙TV가 9일 방송했다. 사진은 열병식에 등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2023.2.9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북한은 10일 평양 김일성 광장 일대에서 대규모 야간 열병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열병식 주석단에는 전날 저녁 당 창건 80주년 경축행사 때처럼 리 총리와 메드베데프 부의장, 럼 서기장이 나란히 주석단에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중국 전승절 열병식을 통해 본격화한 북·중·러 연대 퍼포먼스가 한 달 여 만에 평양에서 재연되는 것이다.

앞서 한국군 당국은 북한군이 군사 장비와 미사일 등을 동원해 열병식 예행연습을 진행해온 상황을 포착해 북측 동향을 예의주시해왔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 미 본토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20형을 선보였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북한은 화성-20형에 적용될 신형 엔진의 추력이 기존 화성-18형보다 40%이상 향상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중국이 지난달 전승절 열병식에서 둥펑(DF)-61 등 신형 ICBM으로 무력시위를 했던 것처럼 반미연대의 강력한 일원으로서의 대미 억제력을 부각하겠다는 의도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0월말 동해상으로 화성-19형을 시험 발사했다. 이어 지난달 김 위원장 중국 방문 직전에는 타탄두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성-20형의 탄두 부분 형상을 공개했다.

북측은 열병식에서 지난 4일 막을 ‘국방발전-2025’ 무장장비전시회에 내놓은 ‘북극성’ 계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도 동원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한국을 겨냥한 극초음속 탄두형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인 ‘화성-11마’ 등의 신무기도 열병종대에 포함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측이 이번 열병식에 △중·고고도 무인정찰기 △공격드론 △무인 수상·수중 타격수단 등의 군사력을 선보였을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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