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29~30일 실시
6·3 대선 사전투표 시작을 나흘 앞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나란히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지지층을 향해 "걱정 마시고 사전투표에 참여해주기를 바란다"며 "저도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그간 사전투표의 관리감독 과정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던 입장에서 선회해 사전투표를 꺼리는 보수 지지층을 안심시키고 투표율을 끌어올리기에 나선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최근 이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좁아지면서 지지층 결집을 통한 투표율 제고가 중요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 후보는 "당 역량을 총동원해 사전투표 감시·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면서 "만일 사전투표를 머뭇거리다 본투표를 못 하게 되면 큰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사전투표는 다음달 3일 본투표를 앞두고 이달 29일과 30일 양일간 전국에서 실시된다.
유권자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아무 투표소에나 신분증만 갖고 가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최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