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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주한미군 감축 보도에 “이재명, ‘점령군’ 발언 사과해야”

이상현 기자
입력 : 
2025-05-23 14: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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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미국의 주한미군 감축 검토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사과와 한미동맹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촉구했다.

그는 이 후보가 과거 주한미군을 ‘점령군’이라며 폄훼한 발언으로 인해 국민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앞으로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주한미군 주둔 여부를 외교적으로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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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대선 레이스 ◆
지난 3월 19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실시된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도시지역작전 훈련에서 주한미군 장병이 목표물을 향해 돌격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3월 19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실시된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도시지역작전 훈련에서 주한미군 장병이 목표물을 향해 돌격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지금이라도 과거 (미군) 점령군 발언을 사과하고 한미동맹에 관한 확고한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후보는 과거 주한미군을 ‘점령군’이라며 폄훼한 바 있고,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을 ‘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매도한 적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한미군 감축 문제는 단순한 병력 이동이 아니라 대한민국 안보와 직결된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주한미군 철수가 현실이 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 섞인 전망이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 한미 핵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한국형 3축 체계 고도화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새 정부가 출범하면 즉각 한미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주한미군 주둔과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공식 외교 채널을 통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를 겨냥해 “지금 필요한 건 셰셰도, 땡큐도 아닌 국익을 지킬 전략과 실력”이라며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021년 7월 대권주자 시절 경북 안동 이육사문학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 정부 수립 단계와는 좀 달라 친일 청산을 못 하고 친일 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해 사실 그 지배체제 그대로 유지하지 않았느냐”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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