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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초강수 "모든전화 수신차단"

박자경 기자
입력 : 
2025-05-22 17:59:29
수정 : 
2025-05-22 20: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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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의 단일화 요청을 거부하며 선거 완주 의사를 밝히고, 모든 전화 연락을 차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지지율 상승을 강조하고,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단일화의 마감 시점을 오는 28일로 설정하며, 사전투표 전까지 결론을 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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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단일화 설득 빗발치자
대선 완주 의지 거듭 강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에서 열린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과의 대담에 앞서 물을 마시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에서 열린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과의 대담에 앞서 물을 마시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2일 "모든 전화를 차단했다"며 쇄도하는 국민의힘 단일화 러브콜에 강하게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하는 대신 선거에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저 이준석과 개혁신당은 끝까지 이준석, 그리고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받아보실 투표지에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정치공학적 단일화 이야기 등 불필요한 말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 모든 전화에 수신차단을 설정했다"며 "오늘부터 선거일까지 전화 연락이 어려울 것 같다"고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대선일인 6월 3일 전까지는 최대한 단일화의 문을 열어놓겠다는 계획이다. 단일화의 적기는 본투표 용지가 인쇄되기 전날인 24일이지만, 이 후보가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이날까지 단일화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오는 28일을 2차 데드라인으로 잡는 분위기다. 적어도 사전투표 전까지는 단일화 결론을 내야 '사표'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안철수 의원도 2022년 대선에서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일화에 합의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개혁신당은 자체 조사를 통해 TV토론회 이후 이 후보의 지지율이 급반등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공표된 한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로 올라섰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토론 이후 한 주 동안 3%포인트의 '순상승'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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