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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영화' 개봉일 맞춰 尹, 전한길 초청에 깜짝 등장

안정훈 기자
입력 : 
2025-05-21 18:11:12
수정 : 
2025-05-21 23: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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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주제로 제작된 영화를 관람하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그는 영화 관람 후 "좋았다"고 소감을 전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반응이 이어졌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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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그 제도로 이겼는데
부정선거라고 하면 어떡하냐"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을 마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영돈 PD, 윤 전 대통령, 전한길 씨.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을 마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영돈 PD, 윤 전 대통령, 전한길 씨.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부정선거를 주제로 만든 영화를 직접 관람했다. 6·3 대선을 앞두고 다시 부정선거론에 불씨를 지피는 듯한 모습에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한 영화관을 방문해 영화 제작에 참여한 이영돈 PD,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와 나란히 앉아 영화를 봤다.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이후 첫 공개 행보다.

윤 전 대통령은 108분 분량의 영화를 끝까지 앉아 지켜보며 중간중간 웃거나 박수를 치기도 했다. 그는 영화가 끝난 뒤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좋았다"고 말한 뒤 곧바로 영화관을 떠났다. 이 PD는 '윤 전 대통령이 무슨 얘기를 했느냐'는 질문에 "'컴퓨터 등 전자기기 없이 대만식이나 독일식의 투명한 방식으로 선거가 치러져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씨는 "윤 전 대통령이 개봉일에 맞춰 영화를 관람한 것"이라면서 "직접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그 선거 시스템으로 본인이 이겼는데 부정선거라고 하면 어떡하냐"고 반문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비상계엄에 대해 반성하고 자중하셔야 할 때 아닌가 생각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 의혹을 완전하게 일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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