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대선 여론조사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5/11/news-p.v1.20250511.5628da43c2e54b40a67374a846306a95_P1.pn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경쟁하는 차기 대선 ‘3자 대결’ 구도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50%를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3자 구도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52.1%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 후보는 31.1%, 이준석 후보는 6.3%였다.
직전 조사에서 이뤄진 3자 구도 가상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46.6%, 김문수 후보 27.8%, 이준석 후보 7.5%였다.
직전 조사보다 이재명 후보가 5.5%포인트, 김문수 후보가 3.3%포인트 각각 상승했지만, 이준석 후보는 1.2%포인트 하락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격차는 21.0%포인트로 전주(18.8%포인트)보다 더 벌어졌다.
지지 성향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6.6%, 진보층의 84.7%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73.9%, 보수층의 58.8%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54.9%로, 김문수 후보(24.3%)보다 높았다.
대선 예비후보로 나섰던 한덕수 전 총리가 무소속 출마 및 보수진영 단일후보로 출마하는 상황을 가정한 3자 대결 구도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51.7%로 절반을 넘었다. 한덕수 후보 30.5%, 이준석 후보 5.8%로 집계됐다.
한덕수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대선 다자대결 구도에서는 이재명 후보 51.6%, 김문수 후보 20.8%, 이준석 후보 4.5%, 한덕수 후보 17.5%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 2.2%, ‘지지 후보 없음’ 2.2%였다.
이번 조사는 한 후보가 국민의힘에 입당해 후보 교체 논란이 빚어지기 전 이뤄졌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등 야권의 정권교체’를 원한다고 답한 비율이 55.8%였고,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 연장’을 원한다고 대답한 비율이 39.2%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 여론은 4.3%포인트 상승했고, 정권 유지 여론은 3.6%포인트 하락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92.0%가 정권 연장을 원한다고 대답했고, 민주당 지지층의 98.5%가 정권교체를 바란다고 답했다. 무당층에서는 정권 교체 40.8%, 정권 연장 29.7%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6.7%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