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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친윤들이 날치기 단독 입후보…북한도 이렇게는 안 한다”

최종일 기자
입력 : 
2025-05-10 09: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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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혁신이 없이는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친윤 세력이 한덕수 후보를 단독으로 입후보시키고 다른 후보들을 배제한 과정을 비판하며 이러한 방식으로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하면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받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또한, 국민의힘이 여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 추종자들에게 휘둘리고 있다며 보수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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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의 수락 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의 수락 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일 김문수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사태를 두고선 “북한도 이렇게는 안한다”며 혁신 없이는 승리는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들이 새벽 3시에 친윤이 미는 1명을 당으로 데려와 날치기로 단독 입후보시켰다”며 “직전에 기습공고하여 다른 사람 입후보를 물리적으로도 막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가 저를 막으려고 한덕수 후보와 친윤들을 한팀처럼 이용한 과오 있는 것 맞고, 설령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를 교체할 사정이 생겼다 가정하더라도, 다른 경선참여자들을 배제하고 왜 당원도 아닌 ‘특정인 한덕수’로 콕 찍어서 교체해야 하는건지 설명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비공개 샘플링한 여론조사 때문이라는 변명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그냥 친윤들 입맛대로 정하겠다는 거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그 분은 바람을 일으키고 있지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도 않다”며 “계엄발표를 옆에서 지켜보면서도 막지못한 총리일 뿐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과정을 거쳐서 억지로 한덕수 후보를 국민의힘 후보로 내면 국민들로부터 표를 얼마나 받을 것 같나”며 “친윤들이 그걸 모르겠나, 친윤들은 자기 기득권 연명을 바랄 뿐 승리에는 애당초 관심 없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직도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그 추종자들에 휘둘리는 당인것 같아 안타깝다”며 “보수의 혁신 없이 승리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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