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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선 후보 재선출 절차 돌입…“韓 입당·후보등록 진행”

배윤경 기자
입력 : 
2025-05-10 00:52:19
수정 : 
2025-05-10 01: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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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면서 국민의힘이 대통령 후보 재선출 절차에 착수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의원총회에서 대선 후보 재선출 결정을 위한 권한을 위임받아, 전당원 투표를 통해 새로운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라 후보 교체 절차가 진행될 것이며, 한덕수 후보의 입당 원서 제출도 고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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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문수 후보 선출 취소”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의 ‘작심 발언’을 들으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의 ‘작심 발언’을 들으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10일 자정 최종 결렬되면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통령 후보 재선출 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0시께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후보자 재선출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김 후보 측과 한 후보 측은 전일 밤 늦게까지 두 차례에 걸쳐 단일화 협상을 벌였지만 역선택 방지 조항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협상 결렬 전 국민의힘은 전일 저녁 의원총회에서 대선 후보 재선출 여부 결정을 포함한 모든 권한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위임하기로 했다.

두 후보의 협상 불발 시 당 지도부가 후보 교체 절차를 밟도록 의원들이 결의했는데, 의총에 참석한 전체 64명의 의원 중 찬성 60명, 반대 2명, 기권 2명이 나왔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전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더이상 추가적인 여론조사는 필요없이 (지난 8~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근거해 누가 앞서나(를 보고 후보자를) 교체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민주적 정당성 확보를 위해 내일(10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전당원 투표를 한다”고 했다.

전당원 투표는 재선출 후보에 대한 찬반을 묻는 형식으로, 투표자 중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될 전망이다.

전당원 투표 이후엔 비대위가 열려 결과를 확인한 뒤 오는 11일 전국위원회에서 전국위원 과반의 동의를 받으면 후보 교체 관련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일 새벽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밤 사이에 김 후보의 후보자격을 취소하고 새로운 후보 등록을 하는 절차까지 오늘밤에 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문수 후보 선출을 취소한다란 것이 선관위 의결 건”이라면서 “새로운 대통령 후보자 선출 절차 심의를 작성하고, 그 다음에 단일화 대상으로 거론된 한덕수 후보가 아마 입당원서를 제출하면 비대위 의결이 필요하게 될 것이고, 그 다음에 새로운 대통령 후보자 선출 절차가 진행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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