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선출된 가운데 한동훈 후보가 승복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공동취재단,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5/07/news-p.v1.20250507.1428c26786434450adcbea5cf86fc054_P1.jpg)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한동훈 전 대표는 7일 당을 향해 “우리끼리 상투 붙잡고 수염 잡아 뜯으면서 드잡이할 정신이 있는가. 국민들 보기에 부끄럽고 죄송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끄럽고 죄송하지 않다면 계속 그렇게 안에서 싸우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법원이 이재명 민주당의 겁박에 굴복해 굴욕적인 기일변경을 했다. 민주당은 피고인이 대통령이 되면 공판절차를 정지시키는 법안을 오늘 처리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물론 이재명 민주당이 저런 법을 만든다 한들 위헌”이라며 “대통령직을 범죄자의 도피처로 쓰라고 헌법 84조를 만들어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위헌인 법을 만들어 잠시 재판을 멈출 수 있을지는 몰라도 죗값으로부터 영원히 도망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독재국가가 우리 눈앞에 와있다”며 “이미 이재명 민주당이 하는 일은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해 법을 뜯어고치고,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해 권력을 휘두르고, 그렇게 해서 이재명 한 사람이 헌법 위에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이런 꼴을 두고만 볼 것인가”라며 “저는 우리 국민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이재명 독재와 계속 싸우겠다. 저는 계속 해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