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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문수·한덕수 동시 저격 “국가 반역 세력들”

성승훈 기자
입력 : 
2025-05-03 17:03:25
수정 : 
2025-05-03 18: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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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국가 반역 세력으로 비판하며 헌정질서 회복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반헌법 세력의 연합을 경계하는 발언을 했다.

민주당 역시 이들을 비판하며 국민의 심판을 예고하고, 김 후보의 대선 후보 선출이 극우로의 경도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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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헌정 회복 완전히 반대로…결국 국민이 판단”
민주 “빈말로도 축하 못해…준엄한 심판 있을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사흘째인 3일 강원도 동해안 지역의 민심을 공략하기 위해 강릉 안목해변 커피거리를 찾아 도민과 관광객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사흘째인 3일 강원도 동해안 지역의 민심을 공략하기 위해 강릉 안목해변 커피거리를 찾아 도민과 관광객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을 국가 반역 세력이라 일컬으며 헌정회복과는 반대로 가는 길을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3일 삼척해수욕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당면 과제는 헌법파괴 세력들에게 책임을 묻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김문수·한덕수를 저격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 후보가 선출됐다는 소식에는 “(헌정질서 회복과는) 완전히 반대로 가는 듯한 느낌이라 아쉽다”고 말했다.

파기환송심 속도전과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론에 대해선 다시 말을 아꼈다. 이 후보는 “저는 선출된 후보”라며 “선거는 당과 선거대책위원회가 치르는 것이니까 당이 국민의 뜻에 맞게 처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처럼 즉답은 피하고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반이재명(反明) 빅텐트는 평가 절하했다. 이 후보는 “반헌법 민주공화국 파괴 세력끼리 연합하는 것이야 예측된 일 아니겠느냐”며 “국민들께서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국가 반역 세력들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할지 스스로 한번 돌아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 후보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예산 배정 방향도 밝혔다. 그는 “예산을 배정하려고 할 때 서울과 거리가 멀수록 비율상 좀 더 많이 배정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균형발전하는 나라로 가야 지속 성장을 할 수 있다”며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을 잘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김문수·한덕수를 싸잡아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내란 수괴 윤석열을 지워내지 못한 경선 결과는 빈말로도 축하할 수 없다”며 “전광훈 목사와 자유통일당을 만들었던 김 후보를 대선 후보로 선출한 것도 극우로 경도된 국민의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이제 국민은 내란 2인자 한덕수 전 총리와 내란 잔당 김 후보의 대결을 봐야 한다”며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인질극”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내란 수괴와 한 몸이 돼 윤석열 결사옹위 잔당으로 남을 것을 선언했다”며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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