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일 최종후보 확정
金, 5대광역권 GTX구축 공약
韓, 손편지로 대구 민심 공략
金, 5대광역권 GTX구축 공약
韓, 손편지로 대구 민심 공략

한 전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과 부산을 찾았다. 창원 마산어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한 전 대표는 김 전 장관, 한 전 총리를 겨냥해 "다 훌륭한 분들인데 지금 이 절체절명의 개싸움에서 이재명 민주당을 꺾을 분들은 아니다"며 "제가 여러분의 도구이자 용병, 최종병기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구 시민들을 향해 쓴 손 편지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그는 편지에서 "어제 대법원의 이재명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로, 첫째 우리가 이길 가능성이 커졌고, 둘째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나라가 망할 가능성도 커졌다"고 썼다.

이번 경선에서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를 선거 전략으로 내세웠던 김 전 장관은 최근 단일화 의지가 떨어졌다는 보도가 나온다는 물음에 "관심법"이라며 "아직 공식적인 후보는 아니다. 내일(3일) 오후 3시에 공식적인 후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때 더 책임 있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수서역 GTX 홍보관을 방문해 GTX 운영 현황 등을 살폈다. 그는 임기 내 GTX 6개 노선 완성과 연장, 전국 5대 광역권 GTX 급행철도망 구축을 공약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신속하게 세계 최고의 도시철도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3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해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박자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