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탄소중립 위한 노력 소개
“국제협력과 다자주의 굳건히 해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밤(한국시간)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개최된 ‘UN 기후 정상회의’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을 듣고 있다. [국무총리실]](https://pimg.mk.co.kr/news/cms/202504/24/news-p.v1.20250424.6cc56ed944ad41118d10a4d9964c4051_P1.jpg)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밤 9시~11시(한국시간) ‘UN 기후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개최 예정인 제 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30)을 앞두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레쉬 UN사무총장이 공동주최했다.
한 권한대행은 “국제 사회가 폭염과 홍수, 해수면 상승 등으로 인해 식량안보와 경제적 불평등, 지역 갈등까지 발생하는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파리협정을 중심으로 국제 협력과 다자주의를 굳건히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COP30 의장국을 맡은 브라질의 성공적 회의 개최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특히 우리 정부가 도전적이면서 실현 가능한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해관계자들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올해 9월경 유엔에 제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등 무탄소 에너지원 비중을 현재 39%에서 2038년 7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도 설명했다.
한 권한대행은 또 “최근 우리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를 대폭 확대하고, 녹색 ODA를 통해 개도국의 감축 및 적응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녹색기후기금(GCF), 적응기금(AF) 등 다자 기후기금에 활발히 기여하고 있으며, 개도국들과의 기후 및 녹색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리나라가 오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며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 플라스틱 오염 등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 일정도 소개됐다.
![23일 열린 UN 기후 정상회의에는 G20 회원국과 역대 COP 의장국, 아세안과 아프리카 협상그룹을 포함하는 지역 대표국 등 20여개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국무총리실]](https://pimg.mk.co.kr/news/cms/202504/24/news-p.v1.20250424.7d62f9bc330748928f279454b07674ff_P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