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2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분향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4/23/news-p.v1.20250423.cbeb886f7bbf452d8dc0efe204242c32_P1.png)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안철수 후보는 23일 “국민 앞에 솔직히, 진심으로 사과하자”고 후보들에 제안했다.
안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세 후보님께 진심으로 제안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진정으로 시대를 바꾸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이재명을 이기고자 한다면, 먼저 우리 스스로부터 달라져야 한다”며 “첫째, 사과합시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은 보수 전체의 뼈아픈 역사”라면서 “그러나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과거의 실책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해야 한다. ‘탄핵의 강’을 넘어야 비로소 ‘국민의 길’, ‘이기는 길’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둘째, 개헌합시다”라며 “정치가 바뀌려면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 우리 누구든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했다.
또한 “셋째, 개혁합시다”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폐지가 불가피하다. 정의롭고 공정한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넷째, 통합합시다”라며 “대통령으로 당선된 사람이 ‘광역 행정통합’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추진하자”고 밝혔다.
그는 “국민 통합은 우리의 생존이자 미래이고, 국가경쟁력의 출발점”이라며 “단순한 정권 재창출이 아닌, 시대 교체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