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사무소에서 청년 부동산 문제 관련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4/23/news-p.v1.20250423.6f545b5ae3b948a898f6a47eb470c94b_P1.jpg)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남녀 구분 없는 군가산점제 부활과 여성 전문군인 확대를 23일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성별의 구분 없이 모든 병역이행자에게 군 가산점을 부여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공정한 보상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행 제도는 병역 이행이 곧 경력 단절을 의미하는 부작용이 있다”며 “병역이 곧 경력의 출발점이 되도록 확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군가산점제는 2년 이상 복무한 군필자들에게 공무원 채용 시 5%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로 지난 1961년 도입됐으나, 1999년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을 받았다.
김 후보는 또 “인공지능(AI) 유·무인 복합 기반 첨단 장비 운용, 군사검찰, 정훈, 행정 등 분야에서 여성 전문군인을 확대하겠다”며 “북유럽, 이스라엘 등 선진국을 기준으로 여군 비율을 11%에서 일차적으로 30%까지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재풀을 늘림으로써 전문적인 군조직으로 전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구감소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김 후보 측 설명이다.
김 후보는 “군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확대하고 공정한 보상을 해주는 일은 대한민국이 부국강병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