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김계리 변호사(왼쪽) 및 배의철 변호사(오른쪽)와 식사하고 있다. [사진 = 김계리 변호사 페이스북 갈무리]](https://pimg.mk.co.kr/news/cms/202504/20/news-p.v1.20250420.72f1d64ae35a4ccc8fe14935ab2d17c6_P1.png)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변호인단이었던 김계리·배의철 변호사와 회동했다. 신당 창당 움직임과 맞물린 시기인 만큼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김계리 변호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전 대통령을 만나 함께 식사하는 사진을 올렸다. 이날 식사 자리에는 배의철 변호사도 함께였다.
김 변호사는 “내 손으로 뽑은 나의 첫 대통령, 윤버지”라고 썼다. 김 변호사는 1984년생으로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자택과 법원을 오가는 차량 안에서 희미하게 포착된 것을 제외하면 처음으로 얼굴을 공개한 셈이다.
두 사람은 모두 윤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을 맡았던 변호인들이다. 지난 17일 윤 어게인(Yoon Again) 신당 창당 발표를 예고했다가 4시간 만에 유보한 바 있다. 국민의힘으로부터 압박이 빗발쳤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은 신당에 당원으로 가입하거나 직접 관여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금은 힘을 하나로 합쳐야 할 때”라며 기자회견을 만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