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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서 이기면 대선 승리' 공식 민주당서 파워 세지는 忠벤저스 [V메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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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가 충청권을 방문하며 '충청 파워'의 강화가 예상된다.

그는 충청 출신 인물들을 대거 기용할 계획이며, 경선 캠프의 주요 인물들도 이 지역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의 충청 출신 중용이 국민 평균 민심에 근접하려는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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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충청인맥
강훈식·박수현, 캠프 핵심
조승래·문진석 등도 포진
◆ 이재명 시대 ◆
◆ V메이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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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가 17일 첫 지방 행보로 충청권을 선택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내에서 '충청 파워'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 전 대표가 충청권 출신을 대거 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전 대표 주변에는 이미 충청 출신 인물이 다수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경선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은 강훈식 의원(3선·충남 아산을)이 있다. 강 의원은 당내에서 잘 알려진 전략통이다.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데다 전략·기획 능력을 갖춘 인물이다.

경선 캠프 공보단장을 맡은 박수현 의원(재선·충남 공주부여청양)도 눈에 띈다. 박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과 국민소통수석을 역임한 대표적인 대언론 전문가다. 이 전 대표는 박 의원 특유의 친화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선 캠프에 합류하지는 않았지만 이 전 대표 측근 중에도 유난히 충청 출신이 눈길을 끈다. 이 전 대표 체제에서 당 수석대변인을 맡은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이 대표적이다. 이 전 대표가 직접 조 의원에게 대변인을 맡아달라고 부탁한 일화는 정치권에서 유명하다.

이 전 대표가 처음 대선에 출마하던 2017년부터 보좌해온 핵심 그룹 '7인회' 중에는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시갑)이 충청 인맥으로 꼽힌다. 문 의원과 이 전 대표는 중앙대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논산시장을 지내며 이 전 대표와 자치단체장 신분일 때부터 알고 지낸 황명선 의원(초선·충남 논산계룡금산)과 경찰청 차장 출신 임호선 의원(재선·충북 증평진천음성)도 민주당의 이재명 2기 지도부에서 대표적인 친명계로 꼽혔다.

이 밖에도 우원식 국회의장의 개헌론에 "국회의장 놀이 그만하라"며 강성 친명 존재감을 드러냈던 정청래 의원(3선·서울 마포을)도 충남 금산 출신으로 대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가 충청 출신을 중용하는 경향에 대해 '치우치지 않는 성향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한 친명계 의원은 "이 전 대표는 핵심 지지층과 중도층을 넘어 비판적으로 지지하는 분들까지 품으려 한다"며 "국민 평균 민심에 근접해 있는 충청 출신들과 결이 잘 맞는다"고 귀띔했다.

[전형민 기자 /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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