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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계승” 외치는 보수 대권 주자들

김형주 기자
입력 : 
2025-04-15 11: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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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진영 대선 주자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문수 전 장관은 박 대통령의 리더십을 강조하며 그의 업적을 알리는 것이 대한민국 부강의 길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 또한 박 대통령의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초일류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하며 잘못된 교육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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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장관·이철우 경북지사
朴대통령기념관 함께 찾아
“광화문 광장에 朴 동상 세울 것”
“朴 저평가는 사상전 밀린 탓”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15일 서울 박정희대통령기념관에서 회동을 가졌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15일 서울 박정희대통령기념관에서 회동을 가졌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보수 진영 대선 주자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 정신의 계승을 거듭 외치고 있다. 최근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촉발된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위기와 미국발 관세 전쟁 등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의 리더십을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15일 오전 서울 상암동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함께 방문해 기자 회견을 열었다.

강성 운동권이었다가 1990년대 전향한 김 전 장관은 “젊었을 때는 박 대통령의 경부고속도로와 포항제철소 건설, 자동차 산업 육성 등을 독재라며 반대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대한민국이 성공이 미래를 내다본 박 대통령의 위대한 리더십 덕분이었다는 걸 깨달았다”며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박 대통령의 업적을 알리고 박 대통령의 ‘하면 된다’ ‘해보자’ 정신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장관은 “민주화 운동을 한다는 명분으로 박정희,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제대로 알지 않고 교육하지 않는 것은 대한민국을 부강하게 하는 길이 아니다”며 “광화문 광장에 박정희와 이승만 대통령 동상을 세워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전날에도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 앞 ‘천년 숲’에서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참배했다.

‘새로운 박정희, 10만불 시대로!’라는 모토를 내세우는 이 지사 역시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현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 지사는 “박 대통령이 잘못한 것만 기록하고 가르치는 잘못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며 “(종북 세력과의) 사상전에서 밀린 것이고, 박정희 정신으로 앞으로 60년 더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독재도 했지만 대한민국의 근간을 만들었고 현재 우리가 잘 먹고 잘 사는 건 박 대통령 덕분”이라며 “다시 박 대통령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살리고 초일류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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