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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韓美, 조선·LNG·무역균형 협력 약속"

안정훈 기자
입력 : 
2025-04-14 17:43:20
수정 : 
2025-04-14 22: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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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부가 조선, 액화천연가스(LNG), 무역균형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하였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인도와의 협상을 즉각 진행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미국과의 통상 협상 조기 타결을 위해 장관을 워싱턴DC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 총리는 알래스카 가스전 합작투자 및 LNG 구매 관련한 한미 간의 영상회의가 곧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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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경제안보전략TF 주재
美알래스카 가스전 투자 관련
"하루이틀 내 영상회의 열 것"
산업장관 이르면 내주 방미
한미 정부가 조선·액화천연가스(LNG)·무역균형 3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4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 등을 주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일본·인도 3개국과는 '즉각 협상을 진행하라'고 지시한 것 같다"며 "조선·LNG·무역균형 3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르면 다음주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의 대한국 관세 조정 협상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적자 규모가 큰 나라 및 동맹국을 우선으로 협상을 진행하라는 방침을 실무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도 미국 측으로부터 신속히 통상 협상을 타결하자는 신호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 권한대행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관심 사안인 64조원 규모 알래스카 가스전 합작투자 및 LNG 구매에 대해 "하루이틀 사이에 한미 간 영상회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5% 상호관세 적용을 90일간 미루고,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상호관세 대상에서 일시적으로 뺀 데 대해서도 "한미가 서로 윈윈하는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우리의 의지에 트럼프 대통령도 동의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재난·재해 대응과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을 위한 '필수 추가경정예산안'이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며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민생과 국가 경제만 생각하면서 추경안이 전향적으로 논의되고 신속히 처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협력을 호소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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