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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세종서 출마 선언 "전국을 5대 메가시티로"

채종원 기자
입력 : 
2025-04-13 17:57:48
수정 : 
2025-04-13 19: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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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3일 행정수도 이전과 지방분권을 강조하며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세종시청에서 수도권 일극 체제를 비판하며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 설계를 제안하고, 행정수도 완전 이전을 주장했다.

민주당은 경선 규칙을 확정하고 16일부터 경선에 들어가며, 이르면 27일 대선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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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경선 '4파전'
이재명·김동연·김두관 경쟁
27일 당 최종 후보 선출할 듯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3일 세종시청에서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스1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3일 세종시청에서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스1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3일 행정수도 이전 등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전면에 내세우며 6·3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를 고심하던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은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와 '3김'(김경수 전 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두관 전 의원) 대결로 진행된다.

이날 김 전 지사는 세종시청에서 "수도권 일극이 아니라 전국을 5대 권역으로 나눠 다섯 개의 성장축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행정구역을 개편해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가 국가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내란의 상징인 용산을 더 이상 대통령실로 사용할 수 없다"며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특별법을 제정한 후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통해 행정수도 조항을 명문화 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전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다. 노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행정수도 이전을 자신이 마무리 짓겠다는 취지로 이날 출마 장소와 대표 공약을 마련했다.

김 전 지사는 "이제는 국가투자시대"라면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기후경제 선도, 인재 양성의 3대 축을 중심으로 국가 투자를 통해 혁신 성장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 유일한 부산 현역인 전 의원은 "짧은 대선 국면 속 험지 부산에서부터 정권 교체와 국민 통합을 향한 시민들의 열망을 하나로 모아내는 데 제 역할을 다하겠다"며 대권 도전을 멈췄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선거캠프에서 간담회를 열어 미국 방문에서 얻은 '관세외교' 성과 등에 대해 설명했다.

민주당은 대선 경선 규칙을 '권리당원 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정하고 14일 중앙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다.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오는 16일부터 경선에 돌입하고, 이르면 27일 대선 후보를 결정한다. [세종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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