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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출사표 던진 나경원 "이번 대선은 체제 전쟁"

진영화 기자
입력 : 
2025-04-11 17:56:39
수정 : 
2025-04-11 20: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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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이번 선거의 본질은 체제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5선 의회 정치 이력을 내세우며 국민의힘과 민주당에서 통합된 정치력을 갖출 것을 다짐하고, 개헌 및 정부 시스템 개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나 의원은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인가"를 이번 대선의 중요한 질문으로 제시하며 유권자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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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지키는 제2 건국전쟁"
尹 지지층에 적극적 러브콜
◆ 이재명 시대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이번 선거의 본질은 체제 전쟁"이라며 "위험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필승 후보로 승리의 역사를 만들겠다"고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계단에 대형 태극기를 펼쳐 놓고 대선 출마 선언식을 열었다. 나 의원은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냐 아니면 반자유·반헌법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헌납할 것이냐가 결정되는 제2의 6·25전쟁이자 건국전쟁"이라고 이번 대선의 의미를 규정했다.

자신의 경쟁력으로는 국민의힘 후보군 가운데 최다인 5선의 의회정치 이력을 앞세웠다. 민주당에 맞서는 동시에 국민의힘을 통합할 정치력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그는 "대선에서 국민의힘은 재집권하더라도 여전히 소수 여당으로서 무도한 거대 야당을 상대해야 한다"며 "의회를 알지 못하고 정치를 모르는 사람은 할 수 없다. 5선 국회의원 정치력으로 나경원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개헌에도 힘을 실었다. 그는 "개헌은 시대 과제"라며 "임기 단축을 포함한 대통령 4년 중임제, 국회 추천 책임총리제 도입, 외치·내치 분담형 권력구조 개편 등 근본적인 시스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선거관리위원회 개혁을 통한 불신 해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등을 공약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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