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 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기획재정부]](https://pimg.mk.co.kr/news/cms/202504/09/news-p.v1.20250409.bcd2bb3362e8401abefb5bae8a3ee366_P1.png)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해 “전례없는 통상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비상상황에 맞는 과감한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서 “통상환경 대응과 산업경쟁력 강화 지원을 포함해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안을 곧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이번 추경은 어느 때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국회의 조속한 논의와 처리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정부는 자동차와 관련 부품 기업 등에 2조원 규모의 특별정책 금융을 추가 공급하는 등의 미국 관세조치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대기업·금융권과 협력해 저금리 대출, 회사채 발행지원 등 1조원 규모의 상생 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최 부총리는 “무엇보다도 통상환경 급변에 대응해 피해기업을 적기에 지원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근본적인 대응을 위해 산업경쟁력 강화, 수출시장 다변화 등 구조적 개편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