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8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에서 ‘정치를 바꿔라 미래를 바꿔라’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4/08/news-p.v1.20250408.1b488e6857464dd3a6bf1fe401995e16_P1.jpg)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다시 한번 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지도부에 ‘완전국민경선’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8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간이 촉박해 경선룰을 바꿀 수 없다는 얘기가 나돈다. 과연 대선 승리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2년 12월 19일 비상대책위원회 의결부터 23일 온라인 전국위 의결까지 불과 나흘 만에 전광석화로 ‘당원 100%’로 경선룰을 바꿨던 당”이라며 “이유는 오직 하나, 민심에서 압도적으로 앞선 유승민이 당대표 되는 걸 막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는 평시고 지금은 전시다. 그때는 당대표 경선이고 지금은 대선후보 경선”이라며 “진정 이재명을 이겨야 한다면 민심이 원하는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중도에서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을 이기는 후보만이 대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중도 확장성이 강점으로 꼽히지만, 강성 보수층 사이에서는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그의 발언 역시 이같은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유 전 의원은 “민심에 따르는 경선만이 감동적인 드라마를 만들고 승리를 가져온다. 국민의힘은 국민의 목소리에 따라야 한다”며 “왜 이기는 길을 외면하고 지는 길로 가려 하는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