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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심판 잘된 결정" 64%

우제윤 기자
입력 : 
2025-04-06 18:04:58
수정 : 
2025-04-06 19:54:01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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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전체의 64%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결과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7.9%가 탄핵을 지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는 79%가 반대의견을 나타내며 정치적 분열을 드러냈다.

향후 대선 레이스는 민주당에 유리하게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당내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우세한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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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MBN 긴급 여론조사
◆ 매경∙MBN 여론조사 ◆
국민 64%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잘된 결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6일 집계됐다.

매일경제신문·MBN이 의뢰해 한길리서치가 지난 4~5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탄핵심판 결과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64.4%는 잘된 결정이라고 답했다. 반면 32.1%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했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3.5%였다. 탄핵심판에 대한 평가는 지지하는 정당별로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극화된 정치 지형이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압도적 다수인 97.9%는 탄핵 인용 결정에 찬성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중 79%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맞섰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70.1%가 파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 평가는 23.7%였다. 조기 대선 레이스는 일단 민주당 쪽에 다소 유리한 상황에서 출발하는 모습이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0.7%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국민의힘 32.4%,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2.1%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16.6%였고, '잘 모름'은 1%였다.

양대 정당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각각 우세했다. 이 대표는 47.4%로 당내 1위를 차지했으나 절반에는 미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김 장관이 18.6%, 유승민 전 의원이 13.9% 등 절대 우위를 점한 후보가 없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주요 후보 4인과의 양자 대결에서 모두 과반 우세를 점유했다.

한편 다른 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 표심이 당내 후보 조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양당 경선 과정에서 '역선택' 논란이 일 가능성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여론조사는 매일경제신문·MBN 공동 의뢰로 여론조사 업체 한길리서치가 수행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 이후부터 5일까지 이틀간이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RDD 방식으로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방식이다.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15.6%, 유선 전화면접 3.9%, 무선 ARS 80.5% 등 혼합 방식이고 지난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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