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정치

국민 10명 중 7명 “윤석열, 대선기간 자숙해야”…파면선고 후 첫 여론조사

윤인하 기자
입력 : 
2025-04-06 07:19:03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조기 대선과 관련된 여론조사에서 68.6%의 응답자가 그가 자숙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52.2%는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44.8%는 이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선 주자로는 국민의힘의 김문수 장관이 18.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 48.9%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면서 파면됐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3월 8일 서울 용산 대통령 관저 앞에서 석방 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면서 파면됐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3월 8일 서울 용산 대통령 관저 앞에서 석방 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처음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7명은 조기 대선 국면에서 윤 전 대통령이 자숙해야 한다는 결과가 공개됐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4.8%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따르면 지난 4일 하루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8.6%는 조기 대선에서 ‘국가적 위기를 초래한 당사자’인 윤 전 대통령이 자숙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20.6%는 “파면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대선에 개입해야 한다”고 했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응답자는 52.2%로 집계됐다. 다만 10명 중 4명은 불수용하겠다고 답했다.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의 시대정신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23.8%가 “윤석열 정부 적폐 청산”이라고 답했다. 이어 ‘협치와 국민통합’(20.8%), ‘경제위기 극복’(18.6%), ‘법치주의 확립’(10.8%) 순이었다.

조기 대선 여야 대표 주자로 각각 국민의힘에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가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꼽았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14.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10.3%), 홍준표 대구시장(9.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6.2%), 오세훈 서울시장(5.8%)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로는 이재명 대표가 48.9%를 얻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부겸 전 국무총리(8.1%), 김동연 경기도지사(7.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입자(RDD 휴대전화 100%)를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