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관계자들이 봉황기를 내리고 있다. [사진 출처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4/05/news-p.v1.20250405.c6390cdeea9c4cc4b65c7bae406d084f_P1.jpg)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진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즉시 사표를 수리하라”고 촉구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내란수괴 참모들의 집단 사퇴쇼, 한 번으로 충분하다”며 “(한 대행이) 내란 대행이 아니라면 즉시 사표를 수리하라”고 밝혔다.
노 원내대변인은 “내란수괴 윤석열이 파면됐으니 그의 참모들도 운명을 같이 하는 게 상식이고 국민의 요구”라며 “12·3 비상계엄 이후에도 국회와 수사기관의 내란 대응을 사사건건 방해해 온 내란수괴 참모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이 윤석열 파면 확정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쫓겨나고 수사받아야 할 이들이 아직도 공직자라는 사실에 분노해 온 민심을 조금이라도 존중한다면 즉각 수리해야 마땅하다”며 “한 대행은 민심을 거슬렀다. 사표를 받지 않겠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유는 더 가관”이라며 “경제와 안보 상황이 엄중해 ‘한 치의 국정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윤석열의 참모들 중 어느 누가 국정 공백을 메워왔는가”라며 “지난 넉 달 동안 국민 세금으로 월급 따박따박 받아가면서 한 공무가 대체 무엇인가”라고 일갈했다.
또 “구속된 두목 면회나 간 이들, 윤석열 구속 취소와 탄핵심판 지연을 위한 법기술 동원 등에 역할을 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이라며 “내란수괴 참모들의 사표를 즉시 수리하라. 국민과 민주당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않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