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으로 민생·민주주의 회복시킬 것
성장과 발전의 길도 확실히 열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4/04/rcv.YNA.20250404.PYH2025040410010001302_P1.jpg)
“위대한 국민들이 위대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되찾아주셨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될 것입니다.”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빛의 혁명을 이끌어 위대한 민주공화국을 지켜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자세를 낮췄다.
이 대표는 제주 4·3과 광주 5·18 영령을 기리면서 총칼·횡포에 맞섰던 국민들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촛불혁명에 이은 빛의 혁명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극적으로 부활시켰다”며 “세계가 대한민국을 재평가할 것이며 K민주주의 힘을 선망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현직 대통령이 두번째 탄핵된 것은 다시 없어야 할 헌정사 비극”이라며 보수층도 달랬다. 이 대표는 “정치권 모두가 성찰하고 책임을 통감해야 할 일”이라며 “더 이상 헌정 파괴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에도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된다”며 “국민과 함께 대통합 정신으로 무너진 민생·평화·경제·민주주의를 회복시키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성장과 발전의 길을 확실하게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빛의 혁명을 일궈낸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이번에도 어김없이 국난 극복에 앞장서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 윤석열과 국민의힘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하기 바란다”고 승복을 촉구했다.
원내 제1당으로서 통합과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제는 회복과 성장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민주당은 앞으로 내란 상처를 극복하고 민생을 회복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