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수선화축제 포스터 [사진 출처 = 신안군]](https://pimg.mk.co.kr/news/cms/202504/03/news-p.v1.20250403.10bb7943849f497993e2f7861aeac1c0_P1.jpg)
신안군은 2024년 군민참여단,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숙의공론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속가능 발전지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주민 중심의 정책설계와 실행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신안군은 지난해 상반기 재정집행에서 전국 1위를 달성,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
신안군의 다양한 정책들은 전국의 수많은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상시 방문할 정도로 그 우수함이 입증됐단 평을 받는다.
신안군은 문화예술이 곧 도시의 경쟁력이라는 판단에 따라 6년 전부터 세계 유수의 예술작가들을 초청하는 등 문화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신안군은 지난해 11월 13일 문을 연 올라퍼 엘리아슨의 미술관(도초도)에 이어 올해 12월에는 안토니 곰리의 미술관(비금도)을 개관한다.
이 밖에도 최근 준공한 황해교류박물관(압해도)을 비롯해 야나기 유키노리 작가의 플로팅 뮤지엄(안좌도), 박은선 조각 뮤지엄(자은도)과 그래피티 타운(압해도) 등 도서 지역에 세계적인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이 외에도 30여개의 뮤지엄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안군은 섬마다 각기 다른 특색의 꽃들이 만발한 특성을 활용해, ‘1섬 1뮤지엄’과 ‘1섬 1정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신안군은 홍매화정원(임자도), 튤립정원(임자도), 수선화정원(선도), 수국정원(도초도), 아자니아정원(고이도) 등 정원 조성에 경쟁력을 갖췄단 평을 받는다. 이러한 노하우를 옥도와 장사도에도 접목해 작약 정원(옥도), 화이트 정원(장산도)을 이달 내 개장할 예정이다.
암태도에서 발굴된 자연 그대로의 거석과 괴석을 쌓아 만드는 암석정원도 올해 말까지 조성한다.
신안군은 햇빛과 바람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2018년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햇빛연금 지급과 관련한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기도 했다.
그 후 3년 뒤인 2021년 4월부터는 14개 읍면 주민들에게 햇빛연금이라 불리는 배당금이 지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안좌도(15회), 자라도(15회), 지도(13회), 사옥도(11회), 임자도(7회)에 지급되던 햇빛연금을 비금도(1회)까지 확대해 현재 6개 섬에 거주하는 1만4573명(군민의 38%)이 약 200억원의 배당금, 즉 햇빛연금을 받고 있다.
신안군은 또한 18세 미만의 아동 약 2900여명에게 햇빛아동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1차년도(2023년)에는 연간 40만원, 2차년도(2024년) 80만원을 지급한 데 이어 3차년도인 올해에는 120만원까지 금액을 상향한다.
특히, 해상 일원에 96메가와트(MW)급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자은도 주민(2230명)들에게 올해 7월에는 1인당 연간 60~120만 원의 바람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안군은 햇빛연금, 바람연금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역주민의 공감대와 수용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인구증가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한편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 특별법’은 새로운 규제와 지방의 자율성을 제약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어 전남도와 협의를 통해 신안군의 자율성을 보장받는 가운데 세계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햇빛연금, 바람연금 제도가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다.
신안군은 햇빛연금, 바람연금의 혜택이 많은 군민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한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과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이 조속히 안착되어 신안군의 재생에너지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재정·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신안군은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인구감소지역 또는 분산 에너지특구로 이전하는 기업에게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 체결 시 전기요금 및 망 이용요금을 감면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RE100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할 구상이다.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유치할 경우 일자리 창출에 따른 인구유입 역시 기대효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