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종로구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4/02/rcv.YNA.20250402.PYH2025040205660001301_P1.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이 오는 4일로 결정된 데 대해 “합당한 결론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2일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너무 늦었지만, 다행스럽게도 헌법재판소가 선고 기일을 지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공동체가 유지되기 위해선 일정한 규칙을 정하고 모두가 그 규칙을 따라줘야 한다. 그 규칙 중에 최고 상위규칙이 바로 헌법”이라며 “헌정질서를 유지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존속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재 재판과들은 역량과 인품이 뛰어난 분들로 구성돼 있다”면서 “헌정질서를 파괴하려 한 행위에 대해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한 결단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역대 최장 기간 이어진 대통령 탄핵 사건 선고에 대한 아쉬움도 표했다. 그는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서 그 기간 동안 대한민국의 신뢰가 떨어지고 국가적 혼란이 이어진 건 아쉽다”면서도 “지금이라도 선고기일을 지정했으니 헌법의 이념과 가치, 헌재에 주어진 헌법상 책무, 국민에 대한 책임, 역사적 사명 의식을 가지고 합당한 결론을 낼 것을 국민과 함께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일 발표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한 번 주권자의 힘으로,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의 저력을 전 세계에 증명해내자”며 ‘尹 파면 촉구 전국 시민 서명’ 링크를 첨부하고 참여를 독려하며 여론전에 힘을 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