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3/25/news-p.v1.20250325.af9f5cf166074b7f816c5677b0307d72_P1.jpg)
홍준표 대구시장은 “부패한 양아치 정치인을 상대하는데 그 말 했다고 품격 운운하는 건 좀 과하다는 느낌”이라며 “품격은 대통령이 된 후에 따져도 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앞으로 더 원색적인 말들이 오갈 텐데 그때마다 품격이나 따지면서 그냥 정권을 내줄 것인가”라며 “윤여준 전 장관이 말했듯이 문제는 대통령이 된 후 통치력 여부가 나라의 앞날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의 이날 발언은 앞서 그가 전날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국회의원을 국민들이 때리면 가중 처벌한다는 법안을 민주당이 발의했다고 한다. 민주당 아버지라는 이 의원을 때리면 아예 사형에 처한다는 법안도 발의하라”고 한 것에 대한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당시 홍 시장은 “의회 폭거에 행정권까지 주면 히틀러가 통치하는 나라가 된다. 부패한 양아치가 히틀러가 되도록 우리 국민이 용인하겠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홍 시장은 이날도 “점잖게 타일러 본들 알아들을 사람이 아니다”라며 “한국 정치의 품격을 이토록 떨어트린 건 쌍욕으로 도배한 바로 그 양아치 정치인 때문”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