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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탄핵 기각되면 대혼란, 인용되면 정치적 내전…석방 후 분위기 달라져”

최기성 기자
입력 : 
2025-03-18 23: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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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인용 시 정치적 내전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탄핵이 기각될 경우 윤 대통령의 정국 수습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여야 합의가 어려운 상황임을 지적했다.

또한, 탄핵 심판 결과가 대통령의 석방 후 분위기로 인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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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출처=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출처=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기각되면 대혼란이 오고, 인용되면 정치적 내전 상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 TV’에 출연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인용과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탄핵이 인용될지 기각될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탄핵이 기각됐을 때 윤 대통령의 정국 수습 방안을 놓고는 “특단의 조치를 해야 할 것이다, 윤 대통령이 복귀 시에 구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헌 카드와 관련해서는 “안을 만들려면 여야 합의를 해야 한다, 현재 여야 합의가 가능하겠나”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국가적 혼란 상황에 누구의 책임이 큰가’라는 질문에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야당 주도로 이뤄진 29번의 탄핵을 언급하면서 “192석 야당 연합의 정치적 폭거다. 근데 그 문제는 대통령이 정치로 풀었어야 한다”며 “쌍방에 책임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야당을 아예 만나려고 안 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는 “그게 소위 검사정치”라며 “검찰총장 하다가 바로 대통령으로 국민이 뽑아버렸다. 검사가 상대방을 인정하면 감옥 보낼 수 있겠나”라고 답변했다.

홍 시장은 탄핵 심판 결과를 놓고는 “대통령이 석방되기 전에는 100% 인용”이었으나 “석방되고 난 뒤에는 상당히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구속됐을 땐 구속된 사람에 대해 기각하려고 하면 난감한데 대통령이 석방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법원은 순수 법리만 따지고, 법리를 찾아다가 보면 결론을 만드는데 헌법재판소는 본질이 정치적 사법기관”이라며 “법리에 앞서서 정치적 문제가 더 중요시되는 기관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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