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3/11/news-p.v1.20250311.fb65eb19f6a14b3e8d98cdd627df6fa9_P1.png)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지지자들이 자동 프로그램(매크로)을 이용해 헌법재판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여론 조작을 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헌재 홈페이지 자유 게시판에 매크로를 이용해 짧은 시간 내 다수의 탄핵 반대 글이 올라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내사에 들어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산하 허위조작감시단은 전일 기자회견에서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마이너 갤러리에 ‘헌법재판소 자유게시판 탄핵 반대 딸깍으로 끝내기’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면서 “이들은 개발자 도구 ‘깃허브’를 통해 자동 입력 스크립트를 배포했다”고 했다.
감시단은 “지난 3월 9일부터 3월 10일 오전 11시 30분까지 조작된 게시물이 총 9만1773건이 올라왔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극우 매크로가 헌법재판소 자유게시판을 도배하고 있다. 이것은 국민의 의사가 아니라 조직적인 조작”이라고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더 이상 불법 여론조작을 통해 권력을 탈취하는 행위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탄핵의 최종 결정은 법과 원칙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 불법적인 여론조작이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도록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