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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 오폭’ 공군, 모든 항공기 ‘비행 스톱’…주한미군도 실사격 훈련 중단

류영상 기자
입력 : 
2025-03-07 10: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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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로 공군은 KF-16을 포함한 모든 항공기의 비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이번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전 조종사 및 항공 무장을 다루는 모든 요원에 대해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한국 전력에 의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실사격 훈련을 중단하였으나, 예정된 지휘소 훈련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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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감시·정찰기 등은 제외
6일 경기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5년 전반기 한미연합 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에서 KF-16이 기동하고 있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6일 경기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5년 전반기 한미연합 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에서 KF-16이 기동하고 있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의 여파로 공군이 모든 항공기의 비행을 제한키로 했다.

7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공군은 전날 사고 발생 이후 대북 감시·정찰과 비상대기 등 일부 필수 전력을 제외하고 사고를 낸 KF-16을 비롯한 모든 기종의 비행을 제한하고 있다.

공군은 내주까지는 비행 제한을 유지할 계획이다. 모든 조종사를 대상으로 사고 사례 교육과 비행 전 단계 취약점 심층 교육 등을 실시한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전날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 조종사를 포함해 항공 무장을 다루는 모든 요원에 대한 일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확인 절차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사고와 관련은 없지만 한미연합훈련 도중 한국 전력에 의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실사격 훈련을 중단키로 했다.

6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공군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가 발생해 사고 현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 = 독자, 연합뉴스]
6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공군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가 발생해 사고 현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 = 독자, 연합뉴스]

주한미군은 “미국과 한국군은 모든 실사격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 중단에도 계획된 지휘소 훈련(CPX)인 ‘자유의 방패’(FS)는 일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 중 KF-16 2대가 무유도 폭탄인 MK-82 각각 4발, 총 8발을 훈련장이 아닌 민가에 투하하는 사고가 발생, 민간인과 군인 등 1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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