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위원간담회서 의견수렴만
최 권한대행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약 1시간 동안 국무위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하고 마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국무위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놨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숙고해야 할 점이 많다는 데 모두 동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 직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최 권한대행은 마 후보자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지난 3·1절 기념사에서와 마찬가지로 통합을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미국발 통상전쟁 등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라며 "민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국민 통합의 시금석을 놓아야 할 곳은 국회·정부 국정협의회"라고 말했다.
[우제윤 기자 / 서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