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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홍준표도 책 낸다…“회고록, 일방 주장 아닌 ‘미래 설계도’”

진영화 기자
입력 : 
2025-03-04 15: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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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주요 인사들이 정치적 비전을 담은 신간을 잇달아 출간하고 있으며,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그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홍 시장은 '꿈은 이루어진다'와 '제7공화국 선진 대국 시대를 연다'라는 두 권의 책을 출간할 예정이며, 오 시장은 '다시 성장이다'라는 제목의 책을 통해 서울시정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둘 다 '대한민국 미래'라는 주제를 강조하며, 한동훈 전 대표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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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두 현역 시장 신간 출간
정치적 비전 담은 ‘대권 출사표’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출처=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출처=연합뉴스]

여권 잠룡들이 잇달아 신간 서적을 펴내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에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까지 자신의 정치적 비전과 미래 청사진을 담은 책을 내며 차기 대권 출사표를 던지는 모습이다.

홍 시장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달 중순께 신간 두 권을 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번 출간한 ‘정치가 왜 이래’는 현실 정치에 대한 비판을 담았다”며 “앞으로 출간될 두 책은 최근까지 정치 상황에 대한 페이스북 글을 모은 ‘꿈은 이루어진다’와 한국 미래 100년 기초를 마련하는 내용으로 쓴 ’제7공화국 선진 대국 시대를 연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미래 대한민국에 대한 내 생각을 집대성한 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출처=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출처=연합뉴스]

오 시장 역시 이르면 이달 중순 ‘다시 성장이다’라는 제목의 책을 낸다. 부제는 ‘오세훈의 5대 동행, 미래가 되다’로 정했다. 오 시장이 서울시정을 통해 줄곧 강조해온 ‘동행’을 키워드로 내세워 미래 먹거리, 약자 돌봄, 지방 분권, 외교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비전을 공개한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 측은 “회고록이나 일방적 주장을 담은 대자보 형태가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전략과 문제 의식을 담은 ‘대한민국 미래 설계도’”라고 전했다.

두 현직 시장은 모두 ‘대한민국 미래’에 방점을 찍고 신간을 예고했다. 이를 두고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비화를 중점적으로 다룬 한 전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와 차별화를 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신간 출간을 계기로 지지자들과 접점 넓히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저서 오디오북 녹음에 이어 5일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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