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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교회에 아동 돌봄센터 운영...한국도 적극 추진해야”

이향휘 기자
입력 : 
2025-01-08 14: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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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교시설에서 아동 돌봄 센터를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2006년부터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운동을 전개해왔으며, 최근 종교시설 내 아동 돌봄 서비스에 대한 법적 청원 운동을 벌여 40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

감 회장은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며, 공동체 의식을 통해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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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30주년 간담회
‘저출생과의 전쟁’ 출간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유럽도 교회 유휴공간에 아동돌봄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도 교회를 포함한 종교시설에 아동 돌봄 센터를 운영해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82)은 8일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CTS 창립 3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저출생 극복에 종교가 따로 없다고 강조했다.

감 회장은 저출생 문제가 수면 위에 오르기 전부터 오랫동안 저출산 문제에 큰 관심을 기울여왔다. 2006년 종교계 원로로 구성된 ‘생명과 희망의 네트워크’를 발족하고 2010년 ‘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 2022년과 2023년엔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와 ‘행복한출생 든든한미래’를 출범시키며 위기 극복에 앞장섰다. 지난해부터 종교시설 내에 아동돌봄서비스를 할 수 있는 입법 청원 운동을 벌여 40여만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출했다.

그는 “전국 3495개 읍면동 가운데 597개 지역엔 어린이집이 없다”며 “돌봄 사각시대 해결에 종교시설이 앞장선다면 지역 소멸도 멈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0~3세 보육문제를 종교시설을 통해 해결하려면 입법이 필요하다. 불교계의 반대도 넘어야 할 산이다.

제도와 인식 개선을 위해 CTS는 신간 ‘저출생과의 전쟁’ 국내편과 해외편 두 권을 출간했다. 국내 저출생 현황을 심층 분석하고 북미·유럽·아시아 등 해외 저출생 극복 사례를 상세히 소개한다. 감 회장은 “대한민국의 가장 큰 위기는 초저출생”이라며 “공동체 의식을 갖고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개신교 선교 140주년이 되는 해다. 그는 “광화문 부활철 문화축제를 4월 19일에 열 예정”이라며 “정치집회로 얼룩진 광화문의 이미지를 문화공간으로 개선할 소중한 기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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