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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김병주 후원금 1위…계좌 안닫아 한도 초과

전형민 기자
구정근 기자
입력 : 
2025-02-28 18:01:33
수정 : 
2025-03-02 19: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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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모금한 후원금이 5억3615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나, 모금 한도를 초과해 반환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24년도 중앙당후원회 및 국회의원후원회 후원금 모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모금액은 1억9584만원으로, 이는 2023년의 1억2400만원보다 증가한 수치다.

최소 후원금을 모은 의원은 조국혁신당 소속 백선희 의원으로 1475만원에 그쳤으며, 전체적으로 민주당이 평균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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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억원 넘는 후원금을 모아 지난해 가장 많은 후원금이 몰린 의원으로 등극했다. 다만 모금 한도인 3억6000만원을 넘기는 바람에 이를 반환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발표한 '2024년도 중앙당후원회 및 국회의원후원회 후원금 모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01개 국회의원후원회(해산 후원회 포함)가 모은 후원금은 총 589억5016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후원회당 평균 모금액은 1억9584만원으로 2023년 평균 모금액(1억2400만원)보다 높았다. 선거가 없는 일반적인 해에는 모금액이 1억5000만원이다. 총선·대선 등 공직 선거가 있는 해에는 평년 모금액의 2배인 3억원까지 모금이 가능하다. 다만 한도액을 초과한 경우 모금 한도액의 20%까지 초과 모금할 수 있다.

의원별로는 민주당 최고위원인 김 의원이 5억3615만원으로 1위였다. 김병주 의원실 관계자는 "금요일까지 한도액이 남아 계좌를 열어두고 월요일 출근해 확인해 보니 주말 사이 기준 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이 모였다"라며 "현재 선관위 유권해석을 받아 선거법 절차대로 반환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2위는 같은 당 천준호 의원(3억3766만원)이 차지했고, 3위는 민주당 원내대표인 박찬대 의원(3억2105만원), 4위는 국민의힘 소속 조정훈 의원(3억1506만원)이었다. 상위 10명 중에서 민주당 소속이 아닌 의원은 조 의원이 유일했다. 민주당 대표인 이재명 의원은 3억7만원이었다.

지난해 가장 적은 후원금을 모은 국회의원은 조국혁신당 소속 백선희 의원으로 1475만원이었다.

국민의힘 소속 김민전 의원이 1528만원으로 두 번째로 적은 후원금을 모금했고, 같은 당 이종욱(3467만원)·박준태(3939만원) 의원 등이 하위권에 포진했다. 민주당의 1인당 후원액은 2억302만원, 국민의힘은 1억9722만원이었다.

[전형민 기자 / 구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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